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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압류 재산 국고 환수를 추진 중인 검찰이 압수한 미술품의 고가 매각을 위한 절차 논의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 환수팀(팀장 김형준 외사부장)은 압류한 미술품 중 주요 작품 현황을 1일 공개했다.
검찰이 전씨 일가로부터 압류한 미술품 554점 중 고가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요 작품은 10~20여점이다. 2005년 작고한 이대원 화백이 전 전 대통령에게 직접 선물한 ‘농원’은 적어도 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류한 미술품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며 “상황에 따라 수억원에 팔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한국 여성 화백 중 작품이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천경자 화백의 ‘꽃을 든 여인’도 고가 매각을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 ‘설악산 화백’으로 알려진 김종학 씨의 ‘꽃’, ‘소나무 작가’로 유명한 사진작가 배병우 씨의 ‘소나무’,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제목 미상 작품도 ‘기대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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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환수팀은 지난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전두환 압류 재산 환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재산 처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캠코 등에도 전씨 일가의 미술품 공매 시기를 묻는 문의가 잇따라 높은 값에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매·공매 외에도 미술품 수집가 등에 선(先)매각 제의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많은 금액을 국고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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