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우즈 파트너는?

입력 2013-10-02 16:52   수정 2013-10-02 22:19

미켈슨 아닌 스트리커 유력
세계팀 엘스와 맞대결 펼칠듯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 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의 파트너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첫날인 4일(한국시간)과 5일에 두 명이 짝을 이뤄 벌이는 포볼(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 채택)과 포섬(공 한 개를 번갈아 침)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미국대표팀 단장인 프레드 커플스는 2일 “우즈의 짝을 알고 싶으면 연습라운드 파트너를 유심히 보라”고 말했다. 우즈는 이날 미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에서 제이슨 더프너, 맷 쿠차 등과 연습 라운드를 함께했다. 우즈와 연습 라운드를 한 쿠차는 “우즈와 짝을 이루고 싶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커플스 단장은 “모든 선수들이 우즈와 짝을 하고 싶어한다”고 연막을 쳤다. 오랜 기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온 필 미켈슨(미국)과의 조합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커플스 단장도 “미켈슨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우즈와 미켈슨은 2004년 라이더컵(미국과 유럽 간 대항전)에서 이틀간 짝을 이뤘으나 모두 패했다.

가장 유력한 조합은 우즈와 그에게 퍼팅 조언을 해온 스티브 스트리커다. 둘은 그동안 네 차례 팀을 이뤄 4전 전승의 무적이다. 커플스 단장은 “스트리커가 우즈와 플레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선수들이 누구와 경기를 해야 좋을지 더 잘 알기 때문에 우즈, 미켈슨, 스트리커 등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키건 브래들리와 잘 맞는다. 둘은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3승 무패의 전적을 거뒀다.

우즈 조와 맞붙을 세계연합팀의 ‘대항마’도 관심사다. ‘에이스’ 애덤 스콧(호주) 대신 ‘골프 황제’ 우즈에 이어 ‘황태자’로 불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어니 엘스와 브렌던 디종(짐바브웨)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닉 프라이스 세계연합팀 단장은 “남아공 출신이 6명인 데다 선수들 간 호흡이 잘 맞아 조편성하기가 쉽다”며 “엘스가 디종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둘은 연습 라운드를 함께했다.

우즈와 엘스는 2003년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승부를 결정짓는 서든데스 연장전 대표주자로 나서 세번 째 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女 아나, 입사 초반 모텔방에서…폭탄 고백</li>
    <li>"채 총장, 내연女와 자고 가는 날엔…" 폭로</li>
    <li>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실상은…'대반전'</li>
    <li>'파산' 송대관, 빚 갚겠다 했는데…'날벼락'</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