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인재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을 한 달여 앞두고 포럼의 주요 세션을 이끌어갈 좌장들이 1일과 2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좌장들은 오는 11월5~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인재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며 주요 세션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좌장들은 “올해 포럼 주제를 벽을 넘어서(Beyond Walls)로 정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편견과 계층간 갈등 등 ‘벽’을 넘어서는 시스템 구축이 어느 때 보다도 시급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A2세션(꿈과 끼를 살리는 학교) 좌장을 맡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연사로 참여하는 외국인에게 각 세션의 주제가 한국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설명해 주면 매우 좋아한다”며 좌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B4세션(기업의 별 임원 어떻게 키우나)을 맡은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고문은 “B4세션은 대표적 헤드헌팅 업체인 콘페리와 미국에서 인재 개발을 가장 잘하는 기업인 GE,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삼성 측 인사가 연사로 나서 재미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세션Ⅰ(글로벌 CEO의 성공 경영학) 좌장인 전성철 IGM세계경영연구원 회장은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성공스토리와 그들이 인재를 어떻게 활용했느냐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장들은 창업 등 인재포럼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B3세션(창조경제의 주역, 차세대 영재기업인)을 맡은 김병도 서울대 경영대학장은 “미국은 인센티브 제도와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똑똑한 젊은이들이 창업을 하는 반면 한국은 대학에 창업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편한 길 대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도록 국가와 학교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D1세션(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세상을 리드하는 법을 배운다)의 좌장인 이성용 베인앤컴퍼니코리아 대표는 “한국에 새로운 스타기업이 창출되는 사례는 미래에셋 이후 10여년 동안 없는 것 같다”며 “기업 내부에서도 창조적인 사람을 키워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1세션(우수인재 감별 & 활용법)의 좌장인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2016년 정년을 60세로 늘리면 삼성 등 대기업도 급여 부담이 3조~4조원가량 늘어날 뿐 아니라 갑자기 정년이 늘어난 장년층도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별세션Ⅰ(후쿠야마, 미래의 키워드를 말하다)을 맡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도 “그동안 인재 개발의 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둬왔지만 우리 사회는 이제 출산율 저하 등 양적 측면도 문제가 되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B2세션(조직 내 창의성 끌어내기)의 좌장인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청년취업 역시 문제인데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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