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잠수부 없이도 물속에 잠긴 교각을 점검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장비는 수심이 6m 이내인 교각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구조물 전문가가 교량 위에서 지지대에 달린 카메라를 수직으로 이동시키며 구조물의 수중 상태를 촬영하며 점검할 수 있다.
새 장비 개발로 잠수부가 촬영한 자료나 수중 초음파 장비를 이용하던 기존 수중 교각 점검 방식보다 점검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 장비를 전국 고속도로에 있는 교량 가운데 교각이 물속에 잠긴 94곳을 점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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