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고소, 유산 소식에 저주 퍼부었던 6명 신원 확보·고소

입력 2013-10-03 13:20  

백지영 고소 소식이 전해졌다.

10월 3일 가수 백지영(37)이 자신의 유산 사실에 대해 악성 게시글 등을 남긴 네티즌 A씨 등을 고소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백지영 소속사 측이 정도가 지나친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지난 8월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며 "소속사 측이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가 유산한 지난 6월 27일 이후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 대고 XXXXX 그 꼴 나지'라는 내용이 확인되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의 방법을 동원해 악성 댓글을 단 A씨 외 5명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최근 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 외에도 '애한테 미안하다면 조용히 죽어라', '일부러 유산시킨 것 아니냐'등 악성 댓글 수십건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 6월 2일 배우 정석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백지영은 임신 4개월 상태로, 두 사람은 속도위반 결혼을 했다. 백지영 임신 초기인 만큼 조심하기 위해 안정기에 접어드는 7월초로 신혼여행도 미뤘으나 27일 유산 진단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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