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고소' 백지영 측 "소환조사 끝나는대로 강력처벌 요구" 공식입장

입력 2013-10-03 16:10   수정 2013-10-03 16:18


[양자영 기자] 가수 백지영 측이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10월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백지영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일간베스트,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백지영 유산과 관련해 비난글을 게재해 명예를 훼손시킨 네티즌 수십 명을 고소했다.

백지영 측은 댓글을 통해 결혼 직후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백지영을 조롱하고 비아냥거린 네티즌의 아이디 등을 증거 자료로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WS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악성 루머나 악플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래 참아왔고, 때로는 네티즌의 의견이기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자 적극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결혼 이후에도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익명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비방을 일삼고 있는 네티즌들을 이 시간 이후에도 모두 추가로 고소하여 법적 책임을 물음으로써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연예인들과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잠재적 범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18세 김모 군 등 네티즌 6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출석을 요구,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백지영 측은 악플러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나는대로 향후 수사결과와 기소에 따라 합의 없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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