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 기록물 유출 반대에도 강행"

입력 2013-10-03 17:00   수정 2013-10-04 02:30

박명재 前 행자부 장관 주장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박명재 전 장관(66·행시 16회·사진)은 “대통령기록물의 (봉하마을) 유출을 반대했지만 당시 청와대 측이 강행했다”고 3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노무현 정부 문서 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과 관련, “대통령기록물은 생산 부서가 직접 국가기록원장에게 넘기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당시 청와대는 이걸 넘기지 않고 봉하마을로 갖고 갔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가기록원에 넣고 방(대통령기록관)을 하나 만들어 줄테니 와서 열람하라고 했다”며 “그랬는데도 노 전 대통령의 퇴임 6일 전에 청와대 측에서 가져가 유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지원 개발과 관련해서는 “2007년 11월무렵 청와대 쪽에서 ‘대통령기록물을 관리·개발하기 위한 전자 시스템을 개발해 달라’며 개발 및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당시 청와대 측 요청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보도 등을 보니 청와대가 자체 비용을 들여 이지원을 개발한 것 같았다”고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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