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해외IB, 1조 딜 자문하고 7억 벌었다?

입력 2013-10-03 17:18   수정 2013-10-03 23:3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내IB 수입의 3분의 1…"본사로 이익 빠져나간 의혹"



마켓인사이트 10월3일 오후 2시1분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기업 인수합병(M&A) 자문시장을 주도하는 데 반해 금융감독 당국에 신고한 수수료 수익은 국내 IB에 비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이종걸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증권사 M&A 수수료 수익’ 자료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기준으로 IB업무 수수료를 가장 많이 신고한 상위 3개 글로벌 IB는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증권(190억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187억원) 골드만삭스증권(177억원) 등이다.

IB업무 수수료는 기업 매수 및 합병 수수료와 인수 및 주선 수수료를 합한 금액이다. 이들 글로벌 IB는 이 기간 회사별로 2조~4조원대 M&A 거래 자문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간은 이 기간 1조4697억원대 M&A 딜을 담당했지만 IB업무 수수료는 딜 규모의 0.2%도 안되는 22억원을 신고했다.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역시 1조원대 딜을 자문했지만 신고한 수수료는 JP모간에 비해 훨씬 적은 7억원에 그쳤다. 이중 매수 및 합병 수수료로 신고한 금액은 0원으로 최근 3년 연속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수익으로 한 푼도 올리지 않았다.

외국계 IB가 신고한 수수료는 국내 IB가 신고한 수수료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2012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IB업무 수수료를 신고한 국내 IB는 하나대투증권으로 총 576억원을 받았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다음은 한국투자증권으로 508억원을 신고했다.

같은 기간 4조원대 M&A 딜을 자문한 우리투자증권은 389억원의 수수료를 신고했다.

이 의원은 “국내 M&A 자문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IB들이 신고한 수수료가 국내 IB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며 “글로벌 IB의 수익 일부가 누락돼 해외 본사로 빠져나간 게 아닌지 금융당국은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女 아나, 입사 초반 모텔방에서…폭탄 고백</li>
    <li>"채 총장, 내연女와 자고 가는 날엔…" 폭로</li>
    <li>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실상은…'대반전'</li>
    <li>'파산' 송대관, 빚 갚겠다 했는데…'날벼락'</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