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로맨스를 부르는 촉촉한 입술 만들기

입력 2013-10-04 07:41  


[라이프팀]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것은 ‘몸’이다. 이에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입술이 자주 트고 메마르기 시작한다.

특히 입술은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표피층의 두께가 약 50% 정도 얇은 탓에 건조한 가을철 수분을 빨리 빼앗기는 부위다. 뿐만 아니라 땀샘이나 모공이 없어 땀과 피지를 분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유·수분 보호막을 형성하지 못해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입술은 얼굴 중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부위로 관리에 소홀하면 아파보이거나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약하고 부드러워서 기후, 환경 등 외부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다른 부위보다 빨리 노화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입술 주름은 움직이기 편하도록 생긴 것이지만 건조한 입술을 관리해 주지 않으면 필요 이상의 주름이 생기거나 입술 색이 흐려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피부 재생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된 상태에서도 촉촉하고 앵두 같은 입술을 유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을철 입술노화를 예방하고 촉촉하게 만들기 위한 가장 간편한 방법은 입술보호제를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다. 입술보호제는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외부자극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단, 입술보호제를 선택할 때는 피부 재생을 돕는 비타민B5, 비타민E나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저자극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입술에 각질이 일어나면 화장을 해도 지저분해 보이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입술에 좋다는 립밤이나 보호제를 발라도 각질이 흡수를 방해해 효과가 반으로 줄어들 수 있으므로 각질이 일어나면 입술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술에 일어난 각질을 제거할 때는 우선 미지근한 온도의 스팀타월을 입술에 올려놓고 각질을 불려준다. 잠시 후 하얗게 올라온 각질이 눈으로 확인되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면봉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오는 각질만 한쪽 방향으로 살살 밀면서 제거한다.

스팀타월 대신 에센스나 영양크림을 발라 각질을 불리는 것도 좋으며 입술 각질제거를 마무리한 다음에는 반드시 입술전용 보습제를 발라 수분 증발을 막아야 한다.

사무실, 집 등 평소 장시간 활동하는 공간에 화병이나 가습기를 비치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입술을 지나치게 세게 문질러 닦으면 입술에 자극을 주고 냅킨에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주름과 건조함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한다.

잠을 잘 때 입으로 호흡하는 사람은 입술이 더욱 쉽게 건조해지므로 잠들기 전 입술 보호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하며 체내 수분 공급을 위해 수시로 녹차나 물을 마셔주는 것도 입술 보호에 도움이 된다. 습관적으로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각질이 일어났다고 손톱으로 뜯어내는 행동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이밖에도 립메이크업 이후에는 입술 전용 리무버로 화장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톡톡 두르려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투어리스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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