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국내 경제·금융 전문가 50명과 기획재정부 및 금융위원회 과장급 이상 간부 20명 등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이덕훈 대표가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이 대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 부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을 합병하고 우리금융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의 경제학과 총동문회 초대회장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서강대 금융인회는 2007년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서강대 출신 금융인이 모여 만든 조직. 금융계 팀장급 이상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 진행됐던 우리금융지주 회장 경선에서도 유력 후보로 지목됐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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