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올해 '더타임즈(THE) 세계대학평가'에서 56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2013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60위를 차지해 양쪽 평가 모두 역대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KAIST는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3일(한국시간) 발표한 대학평가에서 56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68위)보다 12단계 오른 결과다.
전체 1위는 미국 칼텍(캘리포니아공대)이 차지했다. 공동2위에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포진했으며 4위 스탠퍼드대, 5위 MIT(매사추세스공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가 44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KAIST(56위) 포스텍(60위) 연세대(190위) 등 4개 대학이 200위권에 들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평판도 조사·교원 1명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30%) △평판도 조사·교수당 연구비·교수 학술논문 수 등 연구분야(30%) △논문당 피인용 수(30%) △국제화 지표(7.5%) △기술이전 수입(2.5%)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KAIST 측은 평가지표 가운데 '논문당 피인용 수'와 '국제화 지표' 점수가 크게 올라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강성모 총장은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열정으로 KAIST가 세계적 대학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세계 톱10에 들 수 있도록 교육·연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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