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이 추정한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40억원. 시장 예상치 평균인 2740억원보다 10.9% 낮은 수준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무가격 하락세로 투입 원재료 가격이 약 5% 하락했지만 인건비와 광고비가 증가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6.5% 늘어난 2260만본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공장 생산이 1.5%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생산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의 수익성은 올 4분기 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합성고무 가격 하락, 조업 일수 증가, 윈터 타이어 판매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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