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괴물' 류현진 DS 선발등판 야간…올시즌 야간성적 11승5패

입력 2013-10-04 08:50  

역대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될 '괴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야간 경기에 나선다.

다저스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을 현지시간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에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중계방송사인 TBS가 또 다른 내셔널리그 DS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를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편성하면서 다저스-애틀랜타 경기는 오후 5시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다저스의 DS 3선발로 예고된 류현진은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라는 부담을 약간 덜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스앤젤레스보다 3시간 빠른 애틀랜타에서 DS 1∼2차전을 치르고 홈으로 이동한 뒤 시차를 회복할 여유를 벌어 컨디션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린 류현진은 올해 30차례 선발 등판 중 대부분인 22차례를 야간 경기에서 치렀다.

야간 경기 성적은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7로 8차례 낮 경기 성적(3승 3패, 평균자책점 4.02)보다 좋다.

여기에 홈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32로 강한 면모까지 더해지면 애틀랜타 타선이 류현진을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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