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엑스' 영화관 3면이 스크린으로 변신 "세계 최초 기술력" (부산국제영화제)

입력 2013-10-04 16:47   수정 2013-10-04 17:07


[김보희 기자] 배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더 엑스'가 세계 최초 기술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10월4일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영화 '더 엑스'(THE X, 감독 김지운) 갈라프리젠터이션 기자회견이 열렸다. '더 엑스'는 영화관 3면이 스크린으로 구현되는 기법인 스크린X로 촬영한 세계 최초 영화로, 배우 강동원과 신민하 이솜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개봉을 한 '더 엑스'는 많은 해외 언론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꿈으로만 가능했던 스크린 3면이 모두 재생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더 엑스'는 기대감 만큼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3면이 상영 내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필요한 부분에서만 진행된다는 점에서 혼란을 가져왔으며, 스펙타클한 장면에 몰입도를 주지만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엇갈린 평이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스크린 X 기법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이것을 가로 아이맥스 개념으로 받아들였다.  파노라마 보다는 가로 아이맥스 느낌의 영화로 해석했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기존의 프래임에서 지평을 넗히고, 확장하는 시스템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아이맥스는 들어오는 느낌이 임팩트가 덜한데. 이것은 3면이 스크린으로 구현되며 공간이 꽉채워져 강렬하고 직접적인 터치가 돼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포인트에 대해 "그림은 비주얼이 아니라 영화적인 맥락에서 생각해 우선 기본적인 1면(기존 스크린)을 재생하고, 부가적인 느낌 부분을 양 옆을 통해 구현해냈다. 보시는 것에 있어서 1면은 기본적으로 보고 양옆 면은 분위기, 느낌적인 것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CGV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카이스트 측의 도움으로 가설을 세우고 체계를 잡는 것으로 스크린 X가 시작됐다. 이후 이론을 바탕으로 촬영을 진행했다"며 "맨 땅에 헤딩하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비주얼적인 부분과 스토리가 될 수 있느냐의 조합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업이 실험에 가까웠다. 새로운 체계에 비주얼을 한 번 실험해 본다는 차원에서 궁금증이 컸다. 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 갔다. 굉장히 의미가 컷다"고 촬영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영화의 체계를 구현한 카이스트 관계자는 "세 개의 면에서 처음붙 끝까지 집중하는 것은 아니고 스트리텔링 자유도를 주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며 "아이맥스는 입체적인 면을 주지만 안경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또 입체적인 면에서 깊이값을 주지만, 스크린 X는 관객들에게 있는 앞면과 동시에 옆면을 활용해 몰입감을 배가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소 혼란스럽다는 평에 "새로 접해보는 미디어를 보시고 처음에는 많이 혼란스러우실 것이다. 그러나 미디어가 익숙해질 수록 집중도는 커질 것"이라며 "세계 최초 도전하는 만큼 충분히 보완해야 할 점은 보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관 3면이 스크린으로 구현돼 재생되는 '스크린X' 기법은 현재 국내에서 특허권을 마친 상태며 해외에서도 특허권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외 많은 제작사와 기술 제휴를 논의하고 있으며 차후에는 4D랑 연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앞으로 1스크인만 보고 영화를 즐기는 것이 아닌 영화관 3면을 모두 즐기는 시대가 꿈을 넘어 현실로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첫 스크린 X기법이 시도된 영화 '더 엑스'는 언제나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엘리트 요원 'X'(강동원)가 정체불명의 물건을 요원'R'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특히 상영광의 3면을 화면으로 구현해내는 세계 최초 기술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출처: 영화 '더 엑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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