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4년 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내수 회복은 미약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수 회복이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이 주택경기 회복과 제조업 경기 개선에 힘입어 2%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선진국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세계 무역이 5.4% 증가하리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의 수출은 8.4% 증가하고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각각 399억달러와 4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가계부채, 전세가 상승, 고령화로 인한 평균소비성향의 하락 등으로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0%에 이어 내년에도 2.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4%, 내년 2.4%로, 실업률은 올해 3.3%, 내년 3.1%로 각각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실업률 하락 전망의 근거로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고 내년 기업투자 및 건설경기도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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