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강동원(무소속) 의원은 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 마케팅 비용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마케팅비용은 결국 통신 요금에 고스란히 전가돼 과도한 통신요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18조1266억원을 지출했고, KT 14조7552억원, LG유플러스 9조5571억원, SK브로드밴드 2조1814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이 가운데 광고선전비 규모는 총 3조6914억원에 달한다.
광고선전비 지출액이 가장 큰 업체는 SK텔레콤(1조3859억원)이고, LG유플러스가 1조471억원, KT 8914억원, SK브로드밴드가 3570억원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통신업체들이 거액의 광고선전비로 소비자들을 현혹해 단말기를 자주 교체하게 하는 등 통신 과소비와 자원낭비를 부추기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통신요금과 휴대전화 단말기 인하방안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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