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 트위터, 먹을 게 없다?

입력 2013-10-06 17:03   수정 2013-10-07 02:09

IPO 앞두고…광고업계 "이용자 적어 효과 의문"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트위터가 보유한 월 2억1800만명의 사용자는 광고 효과를 발휘하기에 충분치 않은 숫자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지난 3일 IPO를 통해 1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월 사용자가 2억18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광고매체 바이어들은 140자의 단문 메시지 서비스라는 트위터 속성상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집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사용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디지털 광고업체인 디지타스LBI의 애덤 실라스터 부회장은 “중요한 것은 규모”라고 말했다.

광고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은 트위터 IPO의 성공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트위터는 매출의 85%를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트위터의 사용자 증가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분기 트위터의 월 사용자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7%로 지난 1년간의 평균 성장률인 10~11%에 비해 둔화됐다.

지난해 5월 IPO를 실시한 페이스북의 월 사용자는 11억5000만명으로 트위터의 5배에 달한다. 미국 인터넷 사용자 중 72%가 페이스북을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한다.

반면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22%에 불과하다. WSJ는 트위터가 2006년 3월 이후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이 큰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떠올랐지만 문제는 트위터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실제로 쓰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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