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도심의 교통 상황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잇따라 선보일 전망이다. 빅데이터 기술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넘어서는 많은 양의 정보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일정한 패턴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일본IBM은 기상관측시스템에 적용되던 빅데이터 기술을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컴퓨터 내 가상공간에 수천만대의 자동차를 투입해 운행하도록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최적화한 교통제어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도로와 터널, 교량 등을 어떻게 설치해야 교통 흐름이 가장 원활할 수 있는지를 예측해 내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는 일본 전역의 실제 신호체계와 속도 규제, 도로 폭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간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교통 정보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일본 IBM은 내년 중 관련 시스템을 실용화해 판매할 예정이다.
후지쓰는 주행 중인 차량에서 속도와 위치 정보 등을 수집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분리해 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운전자가 상습적으로 급제동하는 구간 등을 조사해 안전설비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NTT데이터는 앞으로 3년 뒤 실용화를 목표로 새로운 교통 신호체계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200여대의 택시에서 뽑아낸 주행 정보를 활용, 신호 대기시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빅데이터를 교통 정체 해소에 활용할 경우 자동차 연료 감소 효과만 연간 1조엔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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