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능력을 믿으면 성별·나이는 문제 안돼"

입력 2013-10-06 18:35   수정 2013-10-07 00:49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면 아무리 남자뿐인 곳이어도 여자라는 사실은 지장이 되지 않아요.”

2013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스튜어드로 활약한 실비아 베요트(28·스페인·사진)는 FIA의 유일한 여성스튜어드다. F1의 스튜어드는 서킷 위의 심판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F1의 스튜어드가 되려면 오랫동안 레이싱 대회 운영요원으로서 경력을 쌓고, FIA 시험까지 통과해야 한다.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남성이 맡는데 베요트는 여성의 몸으로, 그것도 20대의 나이에 스튜어드로서 코리아 그랑프리를 관장하고 있다.

레이싱 운영 요원의 영재 코스를 밟은 그는 욕심이 많다고 한다. 생물학, 패션 등에서 대학 학위도 2개나 있으며 모국어인 스페인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 등 4개국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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