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공격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전 모델 판매 늘어
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꼴찌'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판매는 지지부진한 반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7~9월 국산차 내수 판매대수는 총 33만63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2780대)보다 4.2% 늘었다.
같은 기간 완성차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는 26만586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하위권인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약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쌍용차는 1만5358대를, 르노삼성은 1만5140대를 각각 팔았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9%, 16.3% 늘어난 수치다.
하위권 업체들의 활약은 신차 효과와 공격적인 마케팅 덕으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지난 8월 내놓은 '뉴 코란도C'가 힘을 보탰다. 2년 만에 부분변경 된 코란도C는 디젤 모델임에도 소음과 진동을 크게 개선했다. 여기에 SUV 열풍까지 겹쳐 출시 두 달 만에 3430대가 팔렸다.
지금까지 코란도C의 누적 계약 대수는 7000여대에 달해 연말에도 쌍용차의 내수 판매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한 달간 경쟁 모델을 구입한 사람에게 'SM3'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새 차로 바꿔주는 '333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6월까지 1400~1500대 수준으로 판매됐던 SM3는 8월 들어 2000대를 넘게 팔렸다. 같은 기간 SM5와 SM7, QM3 판매량도 동반 상승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전 차종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차량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환불을 내건 마케팅을 시작했고 신차 QM3 출시도 앞두고 있어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li>예비신부, 채팅 男과 모텔 간 이유가…'경악'</li>
<li>女톱스타 "스무살 때 성폭행 당해" 충격 고백</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백지영, 유산 당일 올린 충격적 사진에 그만</li>
<li>"채 총장, 내연녀와 자고 가는 날엔…" 폭로</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