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병훈 EMW 대표이사는 7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무선 보안시스템 '아닉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닉스는 기존 와이파이(Wi-Fi) 기반 제품이 갖는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제품들은 신호가 몰리면 신호간 충돌이 발생해 재생 도중 영상이 끊기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아닉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신호가 몰리는 경우에도 풀(full) HD급 영상을 최대 네 개의 채널로 끊김없이 재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닉스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영상 보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올해 15조원 수준인 세계 영상 보안 시장은 오는 2016년 22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이중 아닉스와 같은 네트워크 IP 카메라분야 시장 비중은 61.1%에 달한다.
류 대표는 "기존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무선보안카메라의 전송 거리가 100m라면 아닉스는 최대 3km까지 보낼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무선보안카메라를 통한 산불예방, 탁아시설 등에 맡겨진 아이 확인 등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게 류 대표의 설명이다.
EMW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가스 열린 'ISC WEST 보안전시회'에 아닉스를 선보였다. 다음달인 5월에는 영국 IFSEC 보안전시회에 아닉스를 출품했다.
류 대표는 "세계 52개국 250여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샘플 오더만도 1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EMW는 이달 아닉스의 양산을 시작한다. 유럽, 북미, 중둥, 아프리카 지역을 1차 판매지역으로 정했다. 내년 초부터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 아시아 시장까지 판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MW는 내년 유무선 보안시스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RF솔루션 분야 매출이 급증하면 전체 매출 비중의 4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MW는 모바일 안테나 전문업체로 현재 안테나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자성소재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20%선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348억원의 매출액과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영업손실을 시현했지만 올 상반기 자성소재부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412억원의 매출액과 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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