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첫 구조조정 돌입…'선택과 집중'

입력 2013-10-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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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선택과 집중'에 들어갔다. 지난 2008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부산지점과 울산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리테일 사업부를 축소하는 조정을 단행하고, IB분야에 매진할 계획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손익분기점(BEP)를 맞추지 못한 지점을 통폐합하고, KTB투자증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지점 통폐합으로 현재 8개 수준인 지점은 7개로 축소된다. 수익성이 악화된 울산지점은 부산지점으로 통합된다.

KTB투자증권은 직원면담을 통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희망퇴직도 받는다. 리테일 분야를 축소하면서 직원들의 순환배치도 단행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취약한 분야에 대한 조직 정비를 마치고, IB 등 기존에 강점을 나타냈던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화 등 IB부문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은 IB부문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최동희 아이엠투자증권 IB본부장 등 25명의 IB인력을 새로 영입했던 바 있다.

KTB투자증권 측은 "이달 중 구조조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나 조정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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