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톰 행크스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 된 세기의 구출실화 ‘캡틴 필립스’(감독 폴 그린그래스)가 60일 이상의 실제 해상 촬영을 감행해 화제다.
소말리아 해적단의 기습으로 생존을 위협받게 된 상황,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된 리차드 필립스 선장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협상을 벌이는 5일 간의 구출 실화를 다룬 ‘캡틴 필립스’. 특히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60일간의 해상 촬영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캡틴 필립스’는 실제로 영화의 75%를 60일간 해상에서 촬영하는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끈다. 세기의 구출실화를 다룬 만큼 영화의 진정성이 가장 최우선이라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원칙대로 해상에서의 촬영은 진정성을 갖추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다.
2009년 머스크 앨라배마호 피랍사건을 영화화 하면서 최대한 당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재현해야 한다고 생각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 망망대해에서의 위험천만한 촬영을 감행하였다.
실제 사건에서 사용되었던 선박과 가장 비슷한 화물선을 구하기 위해 제작진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선박을 수급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실제 선박과 같은 외양의 선박뿐 아니라 미 해군 구축함, 항공모함 등을 섭외하는 등 제작진의 각고의 노력을 통해 머스크 앨라배마호 피랍사건을 정교하게 영화화할 수 있었다.
60일간 바다 위해서 진행된 촬영에 대해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영화를 만들며 겪어본 중 가장 고된 여정이었다. 하루 종일, 매일을 바다 위에서, 밀폐된 공간 혹은 개방된 해상에서, 파도에 밀리거나 여기저기 부딪히며 촬영을 한다는 건 고문에 가까웠다. 하지만 우리는 매 시간 안에 일을 해냈으며 배우와 스텝이 어느새 배를 함께 탄 선원이 되어있었다”고 해상 촬영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매일 매일 그날의 기상에 따라 분 단위로 해양 상태가 바뀌는 바다에서의 촬영은 그 자체로 쉽지 않았다. 또 수백여 명의 스태프와 배우, 촬영장비까지 갖춰야 하는 화물선 내 좁은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제약이었고, 종일 흔들리는 배 위에서 카메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역시 큰 어려움이었다고.
프로듀서 데 루카는 톰 행크스의 열정적인 도전에 대해 “톰 행크스의 투지가 대단했다. 우리가 뭘 요구하든 절대 망설이지 않았다. 불평 없이 도전적인 톰 행크스의 태도와 정신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을 끌고 간 힘이 되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캡틴 필립스’는 10월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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