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혹독한 신고식'

입력 2013-10-07 17:05   수정 2013-10-08 02:32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
다저스 타선 폭발로 대승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했지만 긴장한 탓에 실책을 연발하며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하나로 4실점하고 팀이 6-4로 앞선 3회말 타석 때 대타 마이클 영과 교체됐다. 올해 최소 투구 이닝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단조로운 구질과 제구력 난조로 1회에 고전하는 징크스를 되풀이했다. 3회에는 수비 실책을 2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1회부터 2실점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 타자 저스틴 업턴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2사 상황에서 4번 타자 에번 캐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후 볼넷과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3회초 스스로 수비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놓인 그는 브라이언 매캔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해냈다. 하지만 병살타 상황에서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류현진이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1실점하고 타자 주자를 살려줬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크리스 존슨의 빗맞은 1루쪽 땅볼 타구를 잡은 류현진은 1루가 아닌 홈으로 공을 던져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동점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아픈 곳은 전혀 없지만 많이 긴장해 해서는 안 되는 플레이를 다 보여줬다”며 “다음에 선발 기회가 온다면 오늘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애틀랜타를 13-6으로 눌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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