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제철 회사채 200억 기관이 '찜'

입력 2013-10-07 23:59  

동양사태 속 수요예측 '선방'



마켓인사이트 10월7일 오후 6시16분

동양그룹 사태로 BBB급 회사채에 대한 불신이 심화된 가운데 동부제철이 예상을 깨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선방했다. 동부제철은 작년 4월 회사채시장에 수요예측제가 도입된 이후 4수 만에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처음으로 유치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BB’ 등급인 동부제철이 2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 발행을 앞두고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 한 기관투자가가 전체 발행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의사를 표시했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 중 한 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이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 금리를 반영해 발행금리를 공모희망금리 범위인 연 8.90~10.07%의 중간 수준인 연 9.5% 안팎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에서 팔리지 않은 나머지 200억원은 청약에서도 투자자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대표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동부증권이 100억원씩 나눠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소매 판매할 계획이다.

동부제철 회사채 수요예측에 기관 자금이 유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동부제철은 작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세 차례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기관들이 참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업계에선 이번 동부제철 회사채 발행을 놓고 ‘실패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기관이 수요예측에 들어오면서 동부제철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부제철이 이번 수요예측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면서 향후 자금 조달에 여유가 생겼다. 동부제철은 이번에 발행할 회사채로 차환하는 400억원 외에도 올해 안에 1970억원을 막아야 한다.

한편 동부제철은 회사채 발행과 함께 충남 당진제철소 부두를 유동화할 경우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부두가 순차적으로 완공됨에 따라 자산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부두를 함께 이용하려는 복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면 당장 3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아영/이태호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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