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기 쉬운 40ㆍ5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었지만 최근 들어 20ㆍ30대 여성들에게서도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이는 높아진 기온과 길어진 무더위로 실내 활동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나 스마트폰, IT기기 등을 사용하면서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피부 바로 밑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된 것을 말한다. 정맥에는 판막이 있어 심장 쪽으로 혈액을 밀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데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하고 혈관 내 압력으로 정맥이 늘어져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된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다리가 붓거나 통증이 있고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수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정맥류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모계 유전 성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후천적으로는 환경적 요인(직업적 특성-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경우), 노화(혈관 벽 약화), 비만(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운동부족, 변비 등이 있다.
특히 하지정맥류가 여성 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혈관 벽을 약하게 하고 임신이나 출산 과정에서 복강 내 압력이 높아져 혈액순환에 지장을 받는 이유에서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가 생겨 정맥이 쉽게 늘어난다. 임신 시 생기는 하지정맥류 70~80%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자궁이 커지면서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골반 내 정맥을 누르거나 골반 내 혈류량이 늘어나면서 정맥 압력이 높아져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 증상은 출산을 하면 증상이 약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임신 중에 하지정맥류 발병 및 정맥 내 판막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출산 후에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출산 2개월 후까지 경과를 지켜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하지정맥류 치료에는 발생 원인에 따라 1차성 정맥류와 2차성 정맥류로 나뉜다. 1차성 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이상으로 생긴 정맥류다. 혈관 초음파검사를 하고 정맥의 역류현상 여부와 그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피부 표면에 혈관이 많이 보인다면 수술을 통한 제거술, 레이저 수술, 경화주사요법 등을 통해 선택적으로 치료하도록 한다.
2차성 정맥류는 심부정맥혈전증 등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정맥류로 원인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중요이다. 장·폐·간·신장 등 주요 장기 기능이 나쁠 때, 동맥경화·버거씨병 등으로 하지 허혈 증상이 있을 때, 임신했을 때, 하지피부 염증·하지림프부종이 심할 때, 혈액응고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해야한다.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하더라도 남아 있는 다른 혈관에서 정맥류가 추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일반적으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족욕이나 반신욕을 권장하지만 하지정맥류 환자는 다리 부위에 체온이 올라가 정맥이 확장될 수 있으므로 찬물과 따뜻한 물로 번갈아 씻는 것으로 혈관을 강화하도록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치료가 어려운 경우, 약물 복용과 함께 압박스타킹 착용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한다.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등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초기 치료와 합병증 예방,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료 후 빠른 회복 및 재발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주고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켜 준다.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진출처: 영화 ‘블링 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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