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손님에 공손하게 하려다 그만…"그 메뉴 안되세요" 말실수

입력 2013-10-08 10:29   수정 2013-10-08 10:32

식당,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이 하는 높임말 실수는 '사물'에 '시'를 붙이는 경우로 나타났다.

8일 한 아르바이트 전문포털에서 구직자 2035명(10~50대)을 대상으로 '가장 공감가는 높임말 실수'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3%가 '그 메뉴는 안되세요'라고 답했다.

최근 사물에 대한 잘못된 높임말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도 이러한 표현이 자주 남용되고 있는 것이다.

메뉴, 음료, 주문 등 존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사물에 '-시-'를 붙여 높이는 것은 잘못된 높임말로 "그 메뉴는 안 돼요"가 올바른 표현이다.

이어 '이쪽으로 오실게요'가 17.7%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고 '계산 하실게요'(16.1%)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랐다.

'주문되셨어요'(15.5%), '음료 나오셨어요'(13.5%), '생크림 올라가셨어요'(9.8%)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알바생들의 높임말 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그 메뉴는 안되세요'를 1위(30.2%)로 꼽은 반면 30대는 '주문되셨어요'(22.2%), 50대는 '생크림 올라가셨어요'(26.1%)를 1위로 꼽아 가장 공감하는 높임말 실수에도 연령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4명 중 1명(25.9%)은 일상생활에서 비표준말(축약어, 은어, 인터넷 용어)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 빈도는 '보통이다'(38.1%), '가끔 사용한다'(32.0%), '많이 사용한다'(21.1%), '아주 많이 사용한다'(4.8%) 순이었으며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비표준말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짧고 간편해서'라는 답변이 41.7%로 가장 많았고 '재미있고 친근감이 있어서'(29.0%),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17.3%), '사람들이 다들 쓰니까'(12.0%) 순이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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