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KBS2 '안녕하세요' 동생바보 오빠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10월7일 방송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동생바보'인 오빠 때문에 고민인 예비 신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서른 한 살 예비 신부로 오빠의 과도한 관심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오빠는 데이트에 간섭하는 것은 물론 신혼여행까지 따라오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태. 더욱이 친오빠는 동생의 결혼 준비를 위해 회사까지 그만두고 발벗고 나서 주인공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동생은 "남자친구도 10년 동안 만나서 오빠의 그런 면을 모두 알고 있다"라며 "오빠와 9살 차이가 나서 나를 너무 아기 취급한다. 오빠가 뽀뽀를 한다.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입에 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오빠가 소개 받았던 여자가 있는데, 오빠한테 '연애 준비가 안 돼있다. 동생만 있으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하고 떠났다"고 말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했다. 동생은 오빠의 행동 때문에 우울증 약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오빠는 고민 주인공의 예비 신랑에도 '갈아마실 수 있다'라는 독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예비 신랑은 "나도 남자라 불만이 있다. 국내 여행도 다 같이 다닌다. 솔직히 나도 뽀뽀 하고 싶은데, 뽀뽀를 못 하게 한다"라며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에는 '결혼하면 오빠도 같이 산다' 등 상상 이상의 조항이 적혀있어 충격을 안겼다.
'안녕하세요' 동생바보 오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동생바보 오빠 있으면 진짜 돌아버릴듯" "10년을 기다린 남자친구가 대단하네요" "안녕하세요 동생바보 오빠 진짜 문제 있는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녕하세요' 동생바보 오빠 사연은 132표를 얻으며 1승을 차지했다. (사진출처: KBS2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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