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김일성방송대학에서 제작한 북한 정권 찬양 내용의 동영상 파일 등을 입수해 서울 모 대학 운동권 학생들에게 유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통합진보당 중앙당 대의원 김모씨(34)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컴퓨터와 외장하드 등에는 김일성·김정일 노작 등 북한 원전과 혁명가요, ‘인민군 창건 70돌’ 등 기록영화 등 이적표현물이 총 1874건 보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통일운동 관련 행사에서 북한의 선군정치 등을 퀴즈 형식으로 출제해 대남 통일노선 등을 전파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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