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아파트 '불황 무풍'

입력 2013-10-08 17:11   수정 2013-10-09 03:09

부동산 프리즘

주거환경 우수해 매매가 높아…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등 주목



대학가 인근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월세 시세가 장기간 지속된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대학가에서 가까울수록 높은 매매가와 전·월세가격을 유지하는 아파트 단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연세대에서 1㎞, 이화여대에선 약 200m 떨어진 대현럭키아파트(1999년 입주) 전용면적 84㎡형의 평균 매매가는 4억2000만원, 전셋값은 2억80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연세대와 2.2㎞ 떨어져 있는 남가좌현대아이파크 84㎡형은 대현럭키아파트와 같은해에 입주했음에도 평균 매매가가 3억6000만원, 전셋값은 2억2500만원 수준이다.

한양대와 1㎞ 거리인 서울 행당동 삼부아파트(1996년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5억5000만원, 평균 월세가격은 보증금 7000만원에 125만~135만원 선이다. 반면 한양대에서 3㎞ 정도 떨어진 행당한진타운(1999년 입주) 전용 84㎡형의 평균 매매가는 5억1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100만~115만원 수준이다.

학생·교직원 등 전·월세 수요가 많은 데다 교통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또 대학을 겨냥한 상업·편의시설이 많아 거주 편의성도 높게 평가된다.

건설사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대학과 가까운 곳에 신규 분양을 대거 준비 중이다. 안성·안양시와 서울 마포·서대문·성북구 등 관내 대학이 있는 지역에서 약 1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동아방송예술대와 한경대, 중앙대 안성캠퍼스 등이 있는 안성시 대덕면에서 ‘안성 롯데캐슬’ 단지를 분양 중이다. 전체 232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안양시 관양동 평촌스마트스퀘어 내에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1459가구(전용 59~96㎡) 규모의 대단지다. 안양대와 성결대 계원예술대 등이 가깝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li>서울 아파트 경매시장도 '훈풍'</li><li>전국 미분양 주택 2개월 연속 증가</li><li>군부대·공장부지, 대단지 아파트 변신</li><li>첨단산단 아파트 분양 쏟아지네</li><li>500가구 이상 단지 92%, 층간소음에 취약</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