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photo/201310/2013100842881_AA.7916094.1.jpg)
설 사장은 전날 “힘을 모아 회사를 살려달라”는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낸 뒤 회사를 떠났고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 회사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2010년 이후 손 회장과 강 사장이 설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온 덕분이다. SK건설 부회장을 지낸 손 회장은 재무개선 작업을, 1978년 입사한 내부 출신의 강 사장은 회사 운영 전반을 맡아왔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전날 채권자 집회에서 출자전환에 합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물적분할이냐 출자전환이냐를 놓고 협의해 왔지만 대주주가 사임해 물적분할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추가 증자 등 대주주의 확약 의무를 이행할 주체가 없어진 때문이다. 그는 “현 상태라면 연말께 예상되는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출자전환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6700억~73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정확한 액수는 이르면 이달 말께 확정된다.
감자 여부는 출자전환 이후 논의한다는 게 채권단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조만간 채권자 집회를 다시 열어 출자전환 이후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지을 것”이라며 “소액주주 문제 등으로 아직 감자 문제에 대해선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향후 경영 구도에 대해선 “당장 결정할 사안은 아니며 내년 주총 이전에 경영진 교체 등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김일규 기자 realist@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li>예비신부, 채팅 男과 모텔 간 이유가…'경악'</li>
<li>서울대 男, 10살 연하 여대생에 "잠만 자자"며</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백지영, 유산 당일 올린 충격적 사진에 그만</li>
<li>女의사와 상담 도중 환자가 '충격 행위'를</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