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를 내걸었던 일본 민주당이 지난해 3년 만에 정권을 내놓고 자민당이 재집권한 지난 1년간 일본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우리는 너무 잘 안다. 자민당의 퇴행적 국수주의는 지금도 계속돼 국제사회가 끝없이 우려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 해서 지금 같은 식의 파행적 한·일 관계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 양국 모두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됐다. 일본이 저렇게 일방적으로 나가는 한 한국 정부에 별 수단이 없다는 말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일본의 오도된 역사인식은 거의 정신질환적이라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를 무한정 방치할 수는 없지 않나. 대화 자체가 끊어져 버린 작금의 상황은 누구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다.
한·미·일 동맹은 오랫동안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 평화를 보장해왔던 기본적인 틀이다. 북한의 핵도발에 대응하고 초군사대국화한 중국과 힘의 균형을 맞추는 데 더욱 긴요한 체제다. 4강이 부딪쳐온 한반도 주변 역사다. 그렇기에 동북아 평화는 더욱 사활적이다. 지금의 한·일 관계는 다른 주변국가들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 지향점은 현재의 평화요, 미래의 발전이어야 한다. 미국은 국무·국방장관이 나란히 일본을 방문해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은 일본의 군사력에 더 기대야 할 처지다.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한국과 일본의 정치가 깊이 생각해 볼 때다.
<li>예비신부, 채팅 男과 모텔 간 이유가…'경악'</li>
<li>서울대 男, 10살 연하 여대생에 "잠만 자자"며</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백지영, 유산 당일 올린 충격적 사진에 그만</li>
<li>女의사와 상담 도중 환자가 '충격 행위'를</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