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도약하는 금융사] 하나은행, 중국 부동산PF 성공 진출…현지 자산 45% 증가

입력 2013-10-10 06:59  


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중국 현지화에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한 결집력으로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계열사들과 함께 꾸준히 현지화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하나은행이 세운 중국현지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연평균 자산 성장률이 45%에 달할 정도다. 직원은 물론 지점장까지 대부분 중국인을 채용한 현지화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글로벌화 선두주자

하나금융의 목표는 2015년까지 세계 50위 내 금융그룹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아시아, 2015년 말 글로벌이라는 2단계 전략을 실행 중이다. 올 연말에는 중국과 홍콩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을 잇는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이 완료된다. 특히 중국 지역은 현지법인과 국내 은행 본사 간 시너지 창출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중국 하나은행은 최근 헤이룽장성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진행 과정에서 국내 하나은행과 연계해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실제 중국에서는 PF 대출 관련 감독기관의 인허가를 얻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중국 현지 부서와 국내 하나은행 간 긴밀한 협업으로 209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난해 11월 성사시켰다.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북미지역의 영업 확대를 위한 초석도 마련 중이다. 미국 뉴욕의 BNB은행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리테일을 전문으로 하는 BNB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북미 지역의 기업금융·무역금융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BNB은행은 1986년 미국 동부에 설립된 한국계 동포은행으로 자산 규모가 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개인영업 노하우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등을 BNB은행에 접목하면서 현지 전문 인력을 주축으로 경영진을 구성해 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행복 나눔 활동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을 중심으로 서민금융,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등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행복나눔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 회장은 “‘건강한 금융’을 실천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외환은행이 한가족이 되면서 보다 커진 그룹의 위상에 맞게 더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경영진이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6월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덕 재무장을 통한 건강한 책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은 고객과 직원, 나아가 사회 전체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4대 과제를 선정하고 실천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이 추진하는 4대 과제는 △고객중심 책임 △정보보호 책임 △상호존중 책임 △도덕교육 책임이다. 도덕교육 책임은 직원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실시해 도덕의식이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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