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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위축된 금융투자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다져놓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경쟁력에 해외 상품 개발을 통한 차별화한 자산배분 능력으로 고객 자산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999년 E-미래에셋증권으로 출발했으며 2006년 2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 18조원, 자기자본 2조원대로 외형을 키웠다. 매출 기준 업계 7위로 펀드 판매 영업에서 선두권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에 집중
미래에셋증권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뮤추얼펀드 판매, 최초의 랩어카운트 출시, 최초의 사모투자펀드(PEF) 모집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이처럼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광폭 행보’를 보여온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브라질 베트남 중국 홍콩 등에 총 6개 법인이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해외 법인 1호는 2007년 1월 설립한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다. 홍콩법인은 종합증권사로서 현지 기관투자가에 국내 주식형펀드 판매 및 자산관리, 투자은행(IB)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콩법인과 한국 리서치센터의 협조 체제를 강화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리서치 서비스와 연계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바로 해외 상품 개발이다. 저성장·저금리 환경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최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브라질 법인이다.
○亞 증권사 처음으로 브라질에 종합증권사
브라질 법인은 아시아 증권사로는 처음 2010년 8월 브라질 중앙은행으로부터 종합증권사 설립 인가를 획득,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위탁매매 업무는 물론 IB 업무와 자기매매에 이르는 종합증권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 오픈한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라질 법인을 통해 브라질 국채, 브라질 부동산투자신탁 상품, 글로벌 컨슈머 상품 등 세 가지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받으며, 채권 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2011년 5월 출시 이후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장기적인 투자 절세 상품으로 꼽힌다.
브라질 현지 빌딩에 투자해 안정적인 월 배당수익과 매각 차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브라질 월지급식 부동산투자신탁’도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그레이트 컨슈머 랩어카운트’는 구글 아마존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컨슈머 기업에 투자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고 나아가 절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단순한 업종 투자가 아니라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성공한 15~20개 선진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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