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에서 카드상품은 회사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현대카드는 이런 신용카드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2003년 선보인 ‘현대카드M’을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혜택을 알파벳에 담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의 환경은 빠르게 변했다. 분야별로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난립하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카드사의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인 가맹점수수료가 여러 차례에 걸쳐 인하됐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이 서비스를 축소하고, 혜택에 필요한 조건을 강화하자 고객 불만이 늘었다.
현대카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고민했다. 결론은 고객이 카드를 선택하고 이용할 때 고민이나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현대카드는 지난 7월 기존 상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고, ‘포인트(M계열)’와 ‘캐시백(X계열)’을 두 축으로 한 새로운 상품 포트폴리오 ‘챕터2’를 선보였다.
5종의 카드로 구성된 챕터2는 정해진 횟수와 한도 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다수 카드와 달리 카드 사용처에 상관없이 포인트 적립 또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사용 시 혜택을 받기 위한 각종 조건이 고객에게 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챕터2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인지, 서비스 횟수나 한도 제한에 걸리는지 등을 복잡하게 따져 볼 필요가 없다.
‘현대카드M 에디션2’는 월 50만~100만원 사용 시 가맹점에 따라 0.5~2.0%의 M포인트가 적립된다. ‘현대카드M2 에디션2’는 외식, 쇼핑 할인 등이 추가된다. ‘현대카드M3 에디션2’는 월 200만원 이상 사용 시 포인트 적립률이 2배로 커진다. ‘현대카드X’와 ‘현대카드X2’는 월 이용실적에 따라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챕터2는 출시 3개월 만에 50만 고객을 돌파했다.
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과 시기별 소비 이슈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각 고객의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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