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 평균치는 335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52% 증가한 것이다. 신한지주는 5440억원으로 3.33%, KB금융은 4223억원으로 3.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우리금융은 37.58% 감소한 3478억원으로 추정됐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출 부문은 계절성을 띄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세를 보려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보면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하나금융지주가 올 3분기에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시중 은행 중 가장 높은 대출증가율과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분기 3500억원 이상의 경상 이익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주가 모멘텀은 전분기 대비 순이익 증가폭이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가는 보통 단기 성과를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전분기인 2분기에 비해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으로 155.57%에 달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80.07%와 36.02%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됐다. 신한지주는 오히려 8.13% 뒷걸음질쳤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와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며 "비이자 부문이 정상화되면서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은 2분기에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법평가손, 법인세, 주식평가손 등 일회성 비용이 워낙 크게 발생했고, 3분기에는 특별한 일이 없어 비이자이익이 정상화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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