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336억원, (지배)순이익은 0.5% 줄어든 260억원일 것"이라며 "부진한 실적이지만 업종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한 실적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선전에 주목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는 자금이 빠른 속도로 몰리고 있다"며 "밸류자산의 AUM(운용자산)은 지난 9월 말 기준 2012년 초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자산의 실적 또한 1분기 이미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순이익 19억원을 넘어섰다"며 "가치투자라는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한 수익원 다변화와 운용 자회사들의 선전이 업황 부진에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한국금융지주는 증권업종 내 가장 성공적인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서 꾸준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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