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입주시 인프라 이용 불만…상가무상임대 조건걸은 단지도 등장
소비자들이 아파트들의 브랜드와 대단지를 따지면서 분양 시장에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3,000가구가 넘는 이른바 메가 브랜드 타운까지 등장하고 있다.
브랜드 대단지는 수요가 꾸준하다보니 불황기에도 집값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내집 마련 수요자에게는 환금성이 뛰어나고 세입자에게는 집을 구하기가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면 입주가 시작될 무렵에는 주변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한꺼번에 많은 물량을 쏟아내다보니 좋은 입지와 상품에도 미분양이 있다. 때문에 '불 꺼진 아파트'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대해 무상임대를 실시했다. 오는 11일부터 분양하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1차 단지까지 합해 3,000 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3차 단지는 지하1층, 지상 12~23층, 17개 동으로 총 1118가구다.
2015년 입주하는 입주자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3년간 상가를 무상으로 임대했다. 단지 내 상가와 2차·3차 단지 사이의 중심상가 일부를 3년간 무상임대했다. 가정의학과, 치과 등 병원과 영어, 수학 등 학원, 공방 등 입점 업종을 확정했다.
상가 무상임대를 통해 입주민들은 입주 초기의 불편함없이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생활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임차인들은 입점 업종의 중복이 없어 상가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고, 3년간 무상임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입주민들과 임차인 모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기대했다.
서울과 인천에도 올해 분양됐거나 분양을 앞둔 메가 브랜드 타운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4구역1~4단지는 총 43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시청, 광화문 방면으로 도심 접근이 쉽고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 교통여건이 좋다. 하지만 한꺼번에 분양을 하다보니 미분양 물량이 현재 남아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에 분양을 진행중이다.
인천 남구 용현동에는 SK건설이 ‘인천 SK스카이뷰’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7㎡, 총 3,971가구의 대단지로 2014년 단지 바로 앞 광역전철 수인선 용현역이 들어선다. 제1?제2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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