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도 유대인이 휩쓸어…8명 중 6명

입력 2013-10-10 11:41  

미국 내 유대인 매체인 '주이시저널' 등은 노벨화학상 수상자 3명 전원을 포함해 총 6명의 유대인이 올해 노벨상의 주인이 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벨화학상을 받은 아리 워셜(73)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수와 마이클 레비트 (66) 스탠퍼드대 교수는 미국과 이스라엘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이스라엘 대학들과도 활발히 교류해왔다.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수상소식이 전해지자 직접 워셜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기쁨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마틴 카플러스(83) 하버드대 교수는 오스트리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나치 압제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왔다고 자서전에서 밝힌 바 있다.

'신의 입자' 연구로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프랑수아 앙글레르(80)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 역시 홀로코스트(대학살) 생존자다.

그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과 특별 연구협약을 맺는 등 이스라엘과의 끈을 계속 유지해왔다.

첫날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임스 로스먼(63) 예일대 교수와 랜디 셰크먼(65)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교수도 유대인 출신이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불과 0.2%를 차지하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유대인의 비율은 약 22%에 이른다.

특히 경제학상의 경우 역대 수상자의 37%가 유대인으로 확인됐다.

과학 분야에서의 활약도 대단해 물리학상은 26%, 생리의학상은 26%가 유대인의 몫이었다.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하레츠는 유대인이 역사적으로 중동지역에서 숱한 부족 전쟁을 경험해왔고 근대에 들어 나치 압제까지 거쳤다며 '생존하려면 똑똑해야만 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유대인들이 교육에 두는 가치 등 문화적인 요인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했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1973년 물리학상을 받은 이바르 게이바 미국 렌슬러공대 명예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유대인이 인구가 적지만 노벨상 수상률이 높은 이유는 항상 궁금증을 갖고 질문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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