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GC(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브리타니 랭(미국)보다 1타 앞선 1위에 오른 이일희는 지난 5월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일희는 이날 퍼트 27개로 경기를 마쳤을 정도로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1, 7, 9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일희는 이날 총 7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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