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의 주택 브랜드 ‘자연앤’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주거공간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수원 광교신도시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 수 있는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했다. 특히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은 주거, 교육, 교통, 안전 등 거의 모든 부문에 이 같은 친환경 요소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에듀타운 단지는 국내 아파트 최초로 전 주거동의 입면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더블스킨’을 도입했다. 건물 외부에 유리를 부착해 에너지 손실을 막는 더블스킨은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또 단지 내 생태면적 비율을 50% 이상 확보했다. 자연체험 보행공간인 3개의 녹지축, 단지 안쪽으로 이어지는 근린공원, 산책하기 좋게 조성한 데크 등이 대표적이다. 그린웨이 조성 계획의 하나로 신도시 내 녹지축을 서로 연결하는 친환경 교량도 설치 중이다. 경기도시공사는 650억원을 들여 3개의 녹지연결 다리를 설치했고 앞으로 총 15개의 다리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첨단 시스템도 완비하고 있다. ‘수원 유시티 통합센터’를 통해 방범과 방재, 교통, 환경, 민원 행정, 시설물 관리 등 각종 서비스가 이뤄진다. 센터에는 CCTV통합관제센터, 휴먼콜센터 등도 갖춰져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친환경 설계를 강조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자연앤 힐스테이트’는 에너지 절감 시설을 갖췄다. 옥상 녹화로 햇빛을 차단하고 단열 효과를 높였다. 빗물을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가스밸브와 조명, 난방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 ‘다산도시’는 왕숙천과 황금산 등 천혜의 자원과 연계한 개발이어서 최상의 친환경적 거주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강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수변 공간, 역사와 문화, 생태적인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한다. 즉 자연공생형 도시공간으로 탄생할 계획이다. 남양주 지금지구와 진건지구가 합쳐진 이 신도시는 계획 단계부터 한강과 지구중앙 녹지축 등 주변환경을 활용한 생태환경도시로 구상됐다.
다산도시는 다음달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4년 택지 분양, 2017년에는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2015년 3월부터 중소형 위주로 분양주택 공급을 시작해 공공분양 9026가구, 공공임대 5751가구, 장기임대(시프트) 5708가구 등 총 2만485가구가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