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2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말로 갈수록 수익과 원가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며 "여객부문의 수익성은 월단위로 역신장폭을 축소시켰고 화물은 4분기부터 전년 동기 수준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가와 환율도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후반 제트유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만 그간의 사례를 돌아볼 때 유가나 환율 보다는 수요의 구조적인 개선이 대한항공의 주가를 견인해왔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2015년까지 연간 2조원 규모의 자본적 지출(CAPEX)이 예정돼 있다"며 "EBITDA(세금 및 감가상각비 상각 전 영업이익)는 올해 1조8000억원, 2014년 2조3000억원, 2015년 2조5000억원으로 빡빡한 현금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상반기 말 순차입금은 14조7000억원이지만 현금흐름 추이를 감안할 때 재무구조 개선 여력도 녹록지 않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행보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