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펀드 규모, 1년만에 하락전환…아시아·미국 감소 커

입력 2013-10-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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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와 미국 펀드의 자산이 감소하면서 2분기 세계 펀드 규모가 1년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2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세계 펀드 순자산은 27조4000억달러로 전분기말 최고점을 찍고 1년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한 지난 5월22일 이후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및 미국 채권시장 혼조세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태평양·미대륙지역에서 채권형·주식형·머니마켓펀드(MMF)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26개국의 펀드순자산이 전분기말대비 감소했다.

한국은 2분기 채권형펀드와 MM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주식형펀드 자산가치 감소와 MMF 순유출로 펀드순자산은 2592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105억달러 줄었다.

그 외 주식형에서는 호주가 1660억달러로 감소폭이 컸고, 채권형은 미국이 1373억달러, 브라질이 557억달러 펀드 순자산 규모가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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