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2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세계 펀드 순자산은 27조4000억달러로 전분기말 최고점을 찍고 1년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한 지난 5월22일 이후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및 미국 채권시장 혼조세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태평양·미대륙지역에서 채권형·주식형·머니마켓펀드(MMF)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을 포함한 26개국의 펀드순자산이 전분기말대비 감소했다.
한국은 2분기 채권형펀드와 MM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주식형펀드 자산가치 감소와 MMF 순유출로 펀드순자산은 2592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105억달러 줄었다.
그 외 주식형에서는 호주가 1660억달러로 감소폭이 컸고, 채권형은 미국이 1373억달러, 브라질이 557억달러 펀드 순자산 규모가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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