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기간인 1일부터 7일까지 디올의 새로운 시그니쳐백인 '디올리시모'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 관광객이 실제 구입한 수량만 10여개에 달하고, 매출액은 5000만원을 훌쩍 넘었다.
같은 기간 소공동 롯데 본점 디올 매장의 월매출이 4억원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매출의 30%를 디올리시모 백이 차지하는 셈이다.
디올리시모는 지난해 처음 출시됐다.
김남주, 하지원, 김하늘 등 여배우들이 착용하며 인기를 모은 제품이다.
가격이 550만원에 달하는 고가 가방이지만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를 넘어 중국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면세점에서는 취급하지 않아 중국 관광객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화점측은 한동안 저조했던 디올 매출이 브랜드 인지도가 살아나며 반등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귀띔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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