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태블릿PC 시장은 2010년 아이패드 출시 이후 과거 3년간 연평균 129% 성장했고, 2015년까지 연평균 28%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태블릿PC 출하량은 노트PC를 앞지를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의 성공요인이었던 고해상도 및 경박단소화 트렌드가 노트 PC 시장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전 세계 출하면적 기준, 노트PC는 태블릿PC 대비 약 3.6배 규모가 커, 관련 고해상도, 경박단소화 패널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태블릿PC는 여타 패널 대비 제조가 어렵고 생산능력 역시 제한적이어서 태블릿PC 패널은 고부가가치이며, 이익률이 높다.
그는 최근 대표적 디스플레이 기기인 TV, 모니터, 노트PC의 시장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수익성 유지를 위해 고부가가치 태블릿PC 패널 시장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봤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는 해외 경쟁 업체 대비 태블릿 PC 공정 관련 뛰어난 기술과 충분한 양산 능력, 폭넓은 외주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
이 증권사는 관련 수혜주로 패널 업체인 LG디스플레이, 슬리밍(Slimming) 부문에 지디, 아바텍, PLS 코팅 부문에 유아이디, 광학필름 부문에 제일모직, 엘엠에스, 디지타이저 부문에 이녹스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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