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오로라공주' 하차 심경, 한 사람 때문에…

입력 2013-10-14 16:08  


[김보희 기자] 배우 손창민이 MBC 일일극 '오로라공주' 하차 심경을 밝혔다.

10월1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손창민은 '오로라 공주'에서 중도 하차한 것에 대한 심경을 언급했다. 

손창민은 당시 하차 상황에 대해 "전날 밤까지 녹화 후 새벽에 끝났는데 다음날 12시 쯤 방송사 간부에게 전화가 왔다.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고 드라마 하차 통보를 받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하차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한 사람이다. 내가 지적 안 해도 알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후 손창민이 임성한 작가와 불화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손창민의 소속사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오로라 공주'에서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아 당황스럽다고 말한 건데 많은 분들이 오해한 것 같다"면서 "특정인을 겨냥한 건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손창민은 '오로라 공주'에서 오로라(전소민)의 둘째 오빠 오금성 역으로 출연했다가 7월 갑작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손창민 '오로라공주' 하차 심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창민 오로라공주 하차 심경 안타깝네" "임성한 작가가 문제구만, 진짜 방송국 예의도 있는데 씁쓸하네" "오로라공주 진짜 막장인데 배우들한테 하는 태도까지 막장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그동안 배우 변희봉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신주아, 이상숙, 이아연, 이현경, 송원근까지 총 9명이 극중에서 죽거나 혹은 급작스런 전개로 하차했다. 그러나 몇몇 출연자들은 미리 상의된 하차가 아닌 통보 방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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