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가능 햇수(내구연한)를 넘겼는데도 보수하지 않고 방치되는 ‘늙은 국도’가 전국적으로 8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기춘 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구연한 9.7년이 지났는데도 고치지 않은 채 내버려둔 국도와 교량은 전국 375곳이다. 강원 철원군 동송읍 4차로 구간의 경우 28년 전인 1984년에 개통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수공사를 하지 않아 도로 상태가 가장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기간이 남아있는 구간 중에서도 100여곳은 노후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SOC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의 전향적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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