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투자하세요] 산업 인프라 '풍부'·투자 인센티브 '풍성'…기업 잠재력 키우는 경남

입력 2013-10-15 07:09  


#사례1.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면 이방리 일원에 5300억원을 투자해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짓고 연간 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까지 50만㎡에 총 1조5000억원을 들여 4단계 증설사업을 통해 연간 2100만개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창녕공장을 통해 70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낳았고 앞으로 총 2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사례2. 세계적인 자동차엔진용 체인 제조회사인 일본 쓰바키모토는 한국 진출을 위해 2011년 10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2500만달러를 투자해 한국법인인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를 설립하고 자동차 엔진부품인 타이밍 체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까지 고용인원을 45명에서 1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 초대 사장을 지낸 아사다 모리카즈사장은 “이곳은 일본과 가깝고 국제항만과 르노삼성과 GM코리아 등 완성차 업체가 밀집해 있다는 점이 투자장점”이라며 “특히 숙련된 노동인력이 풍부하다는 것과 외국인전용산업단지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투자를 이끈 경남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결정적이었다”고 투자이유를 밝혔다.

세계 경제가 점차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남을 주목하고 있다. 경남도는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정 제1과제로 정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비롯해 산업인프라 확충, 다양한 기업별 맞춤형 투자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하며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경남도 서울투자설명회 개최하고 8월에는 미래 신성장동력 영위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수도권 소재 상시고용 300인 이상 상장기업, 향토출신 기업 등 국내 타깃기업 133개사에 투자유치를 위한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국내 투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해외로는 말레이시아·중국·일본·미국 등 7회에 걸쳐 투자설명회를 개최했고 구로다전기, 윈퉁기금 등 해외 잠재투자기업 10개사를 국내로 초청해 경남의 투자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유치 활동으로 도는 올 8월까지 국내 기업 23개사 5476억원, 해외자본 2억달러 등의 투자유치실적을 거뒀다.

국내 기업은 투자촉진지구 내 기업유치 6개사 729억원을 비롯해 남해 신규투자유치 2개사 1400억원, 수도권 소재 기업 등 투자협약 체결 15개사 3347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해외 기업은 덴소풍성, 구로다전기 등 61개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올해 투자 유치를 통한 투자인센티브인 보조금은 15개사 112억원이 지원됐다. 이 중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7개사 96억원,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 보조금 5개사 9억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1개사 2억원 등이다. 올해 투자유치진흥기금 융자지원은 8개사 155억원에 달했다.

경남도는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투자기업 맞춤형 지원 △미래 신성장산업 투자유치 활동 전개 △대형 민간 인프라 및 조선산업 유치 △일자리 창출형 해외기업 투자 유치 등 5대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경남미래 50년 선도기업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업을 위한 다양한 투자인센티브를 발굴하고 성장동력산업을 연계한 국가별·업종별 맞춤형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국내 자본 1조3000억원, 해외자본 3억달러를 달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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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나노 등 신성장기업 유치…창조산단 조성"

인터뷰 - 홍준표 경남지사

“경남의 50년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도정의 제1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사진)는 14일 “미래창조와 신성장동력산업 우수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계, 조선, 자동차 등 비교우위산업과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등 미래신성장동력 관련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중점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빠른 시일 내 창조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가 이처럼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산업근대화를 주도해 온 경남이 기계, 조선, 자동차 관련 산업만으로는 더 이상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기업 유치와 관련해 홍 지사는 “코엑스, 킨텍스, 벡스코 등 국내 유망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경남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경제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도권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시·군과의 정보 공유,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신규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입주가능 산업단지 위주의 기업유치 홍보를 강화해 중점 유치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합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산업단지 관계자와의 간담회 등 실현 가능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국내 투자활동과 함께 성장동력산업이 연계된 일자리 창출형 해외기업 투자유치활동에도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부산진해·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제조업, 관광,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유턴 의향기업을 파악해 적극적인 투자상담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항공 관련 및 부품 소개기업을 대상으로 초청설명회를 갖겠다”며 “이를 위해 KOTRA 등 투자유치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투자유치자문관을 적극 활용해 각종 투자정보를 입수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경남의 미래를 이끌 근간은 바로 기업”이라며 “경남도는 갑의 위치가 아니라 을의 자세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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