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유난히 몸이 잘 붓는 사람이 있다. 저녁만 되면 다리나 발이 퉁퉁 부어서 바지는 물론이고 신발이나 반지가 꽉 끼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몸이 붓는 사람도 있고,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나 눈이 부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부종은 조직 내 림프액이나 조직에서 발생되는 물질 등의 액체가 축척되거나 과잉 존재하는 것으로 겉으로 보았을 때 부풀어 오르거나 푸석푸석한 느낌을 갖게 되며 누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수분대사질환, 혈액순환 저하, 과도한 염분섭취, 항 이뇨호르몬의 활동, 약물, 영양결핍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경우에 따라 생리불순이나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사람, 예민한 성격에게서 더 자주 보인다. 음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거나 짜게 먹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서도 잘 나타나며 체중증가나 소변 양 감소, 기침, 운동 시 숨 가쁨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부종은 발생부위와 범위에 따라 전신이 붓는 전신부종, 얼굴, 손, 발 등 부분적으로 붓는 국소부종, 수술 후 부종,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한 쿠싱증후군 등으로 구분한다.
전신부종은 신체 여러 곳이 동시에 붓는 것으로 보통 심부전증이나 간경변증, 폐성심, 영양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신증후군과 같은 질병의 증상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발성 전신부종은 일반적으로 여성에서 나타나며 배가 더부룩한 느낌과 함께 주기적으로 다리, 손, 얼굴이 붓고 주로 20~30대에 잘 발생하나 폐경 후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경우 염분이나 수분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른 모든 장기 이상을 배제한 뒤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드물게는 유방의 팽창을 호소하기도 하며 전신에 힘이 없고 흥분, 우울증, 소화 장애 등이 동반되며 피곤함이나 우울증 등이 환자의 80%에서 나타나는 형태다.
반면 국소 부종은 신체의 일부분만 붓는 것을 뜻하는데, 정맥피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는 정맥 부전, 림프관의 막힘, 염증이나 국소적인 과민반응에 의하여 발생한다. 계속 서서 움직이지 않으면 다리가 붓는 것은 일종의 정맥순환 부전이다. 피부 밑 조직의 감염(연부조직염, 봉소염)이나 혈관부종 같은 경우 염증이나 알러지에 의한 과민반응이 원인일 수 있다.
그러나 부종이 생겼다고 무조건 질환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우선 간단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받고 이상이 발견될 때 정밀검진을 받으면 된다. 진단결과 질환이 발견되면 각 질환에 맞게 조속히 치료하고 별다른 질환이 없으면 생활습관 등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잠을 잘 때는 푹신하지 않은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개에 얼굴을 묻고 엎드려 자거나 베개가 지나치게 높으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 신진대사가 나빠지기 쉬우므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벼운 아침운동이나 평상시 얼굴 근육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 또한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된다.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원활한 혈액순환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하며 이와 함께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한국코러스 비니페라캡슐, 파마킹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특히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주고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켜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진출처: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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