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산업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가 각종 질문에 즉답을 내놓지 않자 위원들이 "정 부회장에게 답변을 듣겠다"며 허 대표를 회의장에서 반강제로 내보내는 일이 벌어진데 따른 후속 조치다.
허 대표는 이날 신세계가 운영하는 상품공급점인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실질적인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서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해 위원들의 원성을 샀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청 확인감사에 출석해야 한다. 위원들은 정 부회장을 상대로 이마트가 협력업체의 조리식품 제조기술을 탈취, 동일한 제품을 신세계푸드에서 생산했다는 의혹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강창일 위원장은 "허 대표의 태도는 아무리 봐도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허 대표가 대답을 못한다면 정 부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증인채택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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